(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공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측근 11명에 대한 자산동결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는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횡령 및 해외 재산도피 혐의가 처음 제기돼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4년에 이들의 자산을 동결했고, 해마다 이를 연장해왔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고, 러시아로 도피했다.
이번 자산동결은 오는 2020년 3월 6일까지 효력을 갖게 된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EU의 자산동결조치에 맞서 법정 투쟁을 벌여왔지만 유럽사법재판소(ECJ)는 지난 2017년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요구를 기각하고 EU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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