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SK하이닉스 스마트 에너지센터 주가에 중립적"

하나금투 "SK하이닉스 스마트 에너지센터 주가에 중립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5일 SK하이닉스[000660]의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 계획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중립'과 7만8천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1조6천800억원을 투자해 이천·청주 지역에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스마트 에너지센터는 신규 공장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 조달을 다변화하려는 목적으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0∼2022년 SK하이닉스의 전체 시설투자 금액 추정치는 연평균 14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스마트 에너지시티 건설이 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1조6천800억원을 3년간 나눠 집행하므로 잉여현금흐름 규모나 전반적 현금 흐름에 끼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공장 건설 시 전력수요는 종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에 건설되는 발전소는 이천 M16 신공장뿐만 아니라 M14와 M15 등 기존 공장의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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