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근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닫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덴마크의 젊은 윙어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FC코펜하겐(덴마크)의 윙어 로베르트 스코브(23)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뿐만 아니라 왓퍼드, 울버햄프턴, 웨스트햄도 스코브를 지켜보고 있다.
스코브는 올 시즌 덴마크 1부리그(수페르리가)에서 24라운드까지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코펜하겐을 1위로 이끄는 기대주다.
실케보르 IF에서 2012-2013시즌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4시즌 반을 뛰며 102경기에서 23골을 넣은 스코브는 지난해 1월 코펜하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지난해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아울러 18세 이하(U-18)를 시작으로 U-19, U-21 등 연령대별 덴마크 대표팀을 거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참가했으며 3경기에 교체 투입돼 한 골을 넣었다.
덴마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최종엔트리 23명에는 들지 못했으나 35명 예비명단에 포함돼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등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며 오른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드에서 뛰어줄 또 다른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면서 스코브가 적임자가 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데 이어 지난겨울에도 아무런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이제 지갑을 열 준비를 하는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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