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개학연기 철회에도 "불법행위 엄중처벌"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 "앞으로 어떤 이유로도 다시는 국회가 멈추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두 달 만에 정상화됐다. 늦게나마 정상화로 나아가기로 한 자유한국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가 제 할 일을 못 해 이미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며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 처리가 미뤄져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학습이 무산됐고, 국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대책법도 국회에 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회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평화를 이끌 당사자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생산적 제안도 해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 철회와 관련해선 "많은 학부모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진철회했지만 아이들을 볼모 삼아 겁박한 불법행위는 책임져야 한다"면서 "과격 소수 강경파에 대해선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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