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은 최근 장보고기념관에서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歌' 시연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창작판소리연구원(대표감독 임진택)이 제작 중인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장보고 대사의 유년 시절과 활약상을 담았고, 2부에서는 해상왕 장보고로 활약하는 모습과 그의 시대 정신을 그려냈다.
시연회 참가자들은 완성도 높은 사설과 명창들의 연기에 호평 일색이었다고 군은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를 초청한 내부 시연회였는데도 자녀를 동반한 일반 주민도 자리를 함께해 판소리 시연회의 열기가 뜨거웠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작품이 장보고 대사의 활약상을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로 녹여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해상왕 장보고를 넘어 세계인 장보고로 명명했다는 것에 공감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번 시연회에서 자문위원 의견과 관내 문화예술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향후 완성작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열릴 '장보고수산물축제' 개막식 무대와 서울 남산국악당,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무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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