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째 파업 진주 삼성교통 노조원 2명 고공농성 돌입

입력 2019-03-05 14:33  

44일째 파업 진주 삼성교통 노조원 2명 고공농성 돌입
남해고속도 진주IC 인근 이동통신 중계기 철탑 올라
노조지도부는 전날 단식농성 시작…민주당 시의원들 특위 구성 합의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면 파업 44일째인 경남 진주지역 시내버스 삼성교통 노조원 2명이 5일 철탑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삼성교통 노조원 김모(51)·문모(48) 씨 등 2명이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 진주IC 인근 45m 높이 이동통신 중계기 철탑에 올라갔다.
이들은 중계기 철탑에 '최저임금 보장되는 운송원가 현실화', '삼성교통 죽이기 중단하고 진주시는 약속을 지켜라'라고 쓴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성장 철탑 아래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삼성교통 노조 지도부는 앞서 지난 4일 오후 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 자주 관리기업인 삼성교통은 지난 1월 21일부터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진주지역 4개 시내버스 업체 중 지역 버스 노선 40%를 운행하는 최대 업체다.
시는 파업에 맞서 이 회사가 운행하던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100대와 공무원을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양측은 시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시 시민소통위원회의 2차례 중재안 제시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파업 사태가 갈수록 꼬이자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원 총회를 열고 시내버스 운행중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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