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월례조회'의 명칭과 형식을 바꿔 직원들을 배려,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달 월례조회를 지난 4일 오후 4시부터 '직원 초대'라는 명칭으로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월례조회는 오전 9시 시작, 직원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본 행사에 앞서 남양주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대희 씨가 3기 신도시 관련 콩트를 진행했다.
조광한 시장이 직접 개그 매직 콘서트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1월 말 국외 연수 오디션 우수자들의 발표시간도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여행사를 통한 관광 형태의 직원 국외 연수를 금지했다.
지자체 처음으로 직원들이 직접 일정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자유 연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4명 이내 소그룹 형태로 연수를 진행해야 하며 분명한 목적이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날 직원초대 행사에서는 우수공무원에 대한 대통령 표창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시상식도 열렸다.
조 시장은 "딱딱한 월례조회를 '직원 초대'라는 명칭으로 변경, 직원들이 배려받으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며 "시간도 오후로 옮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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