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9천여건…이동전화서비스, 스마트폰, 택배, 의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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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지난해 광주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소비자 상담 품목은 '침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 검출 이슈 이후 침대의 안전문제를 둘러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광주 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1만9천314건으로 전년 대비 1%(202건) 줄었다.
품목별로는 침대가 537건(2.7%)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5월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 논란 이후 관련 상담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침대 관련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무려 466건, 6.5배 증가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526건, 스마트폰 483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 368건, 의류·섬유 326건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침대는 안전 관련이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스마트폰·택배·의류는 계약 관련이 많았다.
사례별로 침대는 라돈이 검출된 침대 리콜 방법 문의가, 이동전화서비스는 제품 교체 서비스 계약 이행 요구, 스마트폰은 잦은 고장으로 인한 청약철회 요구가 많았다.
택배와 의류는 배송 실수나 누락으로 인한 손해배상과 반품 요구가 대다수였다.
20·30대 소비자는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이, 40∼60대는 침대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은 일반판매가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거래, 방문판매, 전화 권유, TV홈쇼핑 순이었다.
광주시는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소비자단체와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해 맞춤형 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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