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했다.
도가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매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3/05/AKR20190305158800061_01_i.jpg)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공모사업 제안자 박경애 씨와 주민참여예산위원 홍순영 씨, 담당 공무원 박유진 씨 등 13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주민참여예산 최우수단체인 수원시의 운영성과 보고와 시흥 정왕본동,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의 사례 소개, 청년참여방안 제안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해 50억원이던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올해 500억원으로 10배 증액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기존 76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예산학교, 연구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역량을 강화했다.
도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시범사업 등 29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2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17년 6개 사업, 16억원보다 약 18배가 늘어난 규모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3/05/AKR20190305158800061_02_i.jpg)
이재명 경기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에 도민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제도"라며 "올해 500억원 정도로 해보고 효율성이 있다 싶으면 계속해서 참여예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오는 4월 공모를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