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뷰티산업 발전으로 소비창출·부가가치 확대 기대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는 5일 대학·기업과 함께 특산물 오미자로 개발한 신제품 9종을 선보였다.
오미자 신제품은 화장품, 퓌레, 씨유, 발효진액, 드레싱 소스, 분말, 과립, 산삼오미자청, 피클 등이다.
국내 오미자의 45%를 생산하는 문경은 2006년 오미자 산업특구 지정 이후 와인, 막걸리, 스타벅스 납품 원액 등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대경대와 함께 개발한 화장품이다.
저온착유기술로 추출 정제한 오미자 씨 오일을 이용해 화장품 업체 메디웨이코리와에서 시제품을 생산함에 따라 폐기하던 씨앗을 새 소득원으로 떠올랐다.
문경시는 "오미자 씨앗의 오일이 첨가된 에센스와 크림 등은 피부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씨앗 오일을 추출해 아토피와 민감성 피부 미용에 좋은 마스크 팩, 제과·제빵의 중간식자재로 이용하는 퓌레와 씨유를 선보였다.
오미자에 유산균을 첨가한 발효진액, 채소·과일에 섞어 먹는 다이어트 샐러드 소스, 조직 배양삼을 함께 담은 산삼오미자청도 관심을 끌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미자가 건강과 뷰티산업을 선도할 최고의 농산물이 될 것"이라며 "중간식자재로 개발한 퓌레와 씨유 등은 프랜차이즈 유통업체와 연계하면 대량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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