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모잠비크서 부당하게 구금된 기자 '위중'"

입력 2019-03-06 01:38  

국제앰네스티 "모잠비크서 부당하게 구금된 기자 '위중'"
"기자로서의 직무 수행하다 감옥서 고통"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거리 취재 중 경찰에 체포돼 2달째 구금된 기자가 현재 위중하다고 국제앰네스티(AI)가 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5일(현지시간)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 지역의 국영 TV·라디오 방송사 '코뮤니타리아 나쳬제 데 마코미아' 소속 아마데 아부바카르 기자가 기본적인 인권도 보호받지 못한 채 유치장에서 위중한 상황에 빠졌다고 전한 것으로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아부바카르는 지난 1월 5일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현지 반군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던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하다 간첩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에서 아부바카르가 가혹한 대우를 받고 의료진의 접근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는 '믿을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남부아프리카 책임자인 데프로세 무체나는 "가해자들을 철저히 투명하게 조사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법정에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부바카르는 무장단체의 살육적인 만행에 신음하는 카보 델가도 주민들의 모습을 담으려는 기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다 감옥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와 가스 생산지인 카보 델가도 지역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에 200여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고향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인권단체들은 정부군이 이들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대상으로 즉결 처형과 구금 등 불법을 저질러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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