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수도권에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심각한 미세먼지 농도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유통업체도 발 빠르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나섰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 G9는 최근 5일간(2월 28일∼3월 4일) 미세먼지 관련 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주 동기(2월 21일∼2월 25일)보다 최대 7배까지 판매가 늘었다고 6일 밝혔다.
G마켓에서는 미세먼지 창문 필터 판매가 4배 증가했고, 황사·독감 마스크와 산소발생기 판매도 3배 이상 늘었다.
공기청정기 렌털상품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는 2배 이상 늘었고 일반 공기청정기(59%)와 손 소독기(25%), 공기정화 식물(26%) 판매도 모두 늘었다.
옥션에서도 황사·독감 마스크(194%)와 차량용 공기청정기(106%)는 물론 눈건강용품(135%)과 의류관리기(32%)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G9에서는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가 7배 이상 늘었고 핸드워시(77%)와 거품형 손 세정제(78%)도 잘 팔렸다.
G마켓과 옥션, G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미세먼지 관련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미세먼지 관련 상품 기획관을 마련하고 마스크와 공기정화 식물, 코 세정기 등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특정 공기청정기 상품은 당일 발송도 가능하다.
신세계 TV 쇼핑은 이달 한 달간 전일 예보 기준으로 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80㎍/㎥ 이상이면 당일 오전 9시부터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도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으로 관측된 만큼 오전 9시부터 황사 방역 마스크와 핸드워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