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6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신작 게임 출시로 올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오동환 연구원은 "NHN엔터가 디즈니와의 지식재산권(IP) 제휴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 '디즈니 토이 컴퍼니'가 최근 공개됐다"며 "이로써 NHN엔터가 개발 중인 글로벌 대형 IP 신작 중 2종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앞서 공개된 '닥터마리오 월드'와 이번 게임 외에도 1종의 글로벌 IP 기반 신작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3종의 신작에서는 10억원 이상의 합산 일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4년 출시된 '디즈니 쯔무쯔무' 게임의 초기 일매출이 10억원이 넘었던 점을 고려하면 신작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신작 출시로 올해 5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금융 인프라 혁신 방안이 시행되면 간편 결제의 은행 지급 수수료가 낮아지고 결제 플랫폼의 기타 금융 서비스 도입이 활성화돼 자회사인 페이코의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대형 신작 3종의 높은 흥행 가능성과 보유 순현금 및 금융투자자산 가치, 페이코의 리스크 축소에 따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상승 등을 고려하면 NHN엔터는 여전히 높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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