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지난 1월 말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여파로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충북 충주시 풍동 우(牛)시장이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우시장이 열렸던 지난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충주축협이 운영하는 이 우시장은 매달 6일과 15일 두 차례씩 문을 연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우시장 주변은 소 운반용 화물트럭들이 가득했다.
경매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가격을 흥정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소 1마리를 팔려고 시장에 나온 김규대(67·충주시 대소원면)씨는 "구제역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 다행"이라며 시름을 덜어낸 듯 활짝 웃어 보였다.
이날 경매에 나온 소들은 모두 140여 마리로 평소보다는 거래량이 적었다.
충주축협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로 한 달간 우시장이 휴장했기 때문에 이달은 특별히 30일에도 문을 연다"고 말했다. (글·사진 =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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