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초등자녀 맡아주는 '키움센터' 2022년까지 400개 신설

입력 2019-03-06 14:00  

서울 전역 초등자녀 맡아주는 '키움센터' 2022년까지 400개 신설
올해는 94개 설치…찾아가는 아이 돌보미 8천명·열린 육아방도 450개로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초등학생 전용 돌봄 센터가 설치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온 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우리 동네 키움 센터'를 400곳 확충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온 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해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표되는 돌봄·육아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책임 돌봄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우리 동네 키움 센터는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만6∼12세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 방학, 휴일 등에 돌봐주는 '틈새 보육' 시설이다.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0만원 이내에서 센터별로 자율적으로 정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의 75%가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한국의 초등학교 아동에 대한 공적 돌봄 비율은 13.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28.4%의 절반도 안 된다"며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세계적으로 낮은 출산율 0.98명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동네 키움 센터는 올해 중 94곳이 설치된다. 35곳은 현재 공간조성에 착수해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가정으로 찾아가 부모의 양육 공백을 메워주는 아이 돌보미를 2022년 8천명까지 늘리고, 양육자와 영유아가 함께 방문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열린 육아방'도 같은 해까지 450곳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맞벌이 등으로 야간에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시간 연장 어린이집도 9곳에서 연내 50곳으로 확대하고, 11월에는 돌봄 인프라·서비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 '키움넷'(가칭)을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bang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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