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시·성남시·하남시·송파구 참여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 서울시 송파구 등 3개 지자체로 나뉜 탓에 생활권-행정구역 불일치로 불편을 겪는 위례신도시의 상생협력을 위한 행정협의회가 다음 달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는 경기지사, 서울시장, 성남시장, 하남시장, 송파구청장 등으로 구성되며 경기지사와 서울시장이 2년마다 돌아가며 회장을 맡는다.
협의 사항 자문을 위해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국민권익위원회·LH 관계자들을 특별회원으로 둔다.
협의회는 위례신도시의 광역대중교통 사무의 협의·조정,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이용, 공론조사 등을 통한 주민참여 보장,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의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협의 안건은 위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5개 광역·기초지자체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규약 동의요구안을 지방의회에 제출해 이미 처리했거나 이달 안에 처리할 계획이다. 성남시의 경우 이달 임시회(7∼11일)에서 동의요구안이 통과되는 대로 고시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가 성남·하남·송파구로 삼분되며 광역버스 노선 신설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구매 문제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달 말까지 동의요구안이 지방의회에서 모두 처리되면 다음 달부터 행정협의회가 본격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5년 말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의 전체 면적은 675만3천㎡로 3개 지자체별로 차지하는 면적은 성남시 278만7천㎡(41.3%), 송파구 257만1천㎡(38.1%), 하남시 139만5천㎡(20.6%) 등이다.
계획인구는 성남시 4만3천여명, 송파구 4만2천여명, 하남시 2만5천여명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