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막는다"…양평공사, 인사위원부터 공개모집

입력 2019-03-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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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막는다"…양평공사, 인사위원부터 공개모집

(양평=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가 사회문제화된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 산하 공기업인 양평공사가 채용 비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인사위원을 공개 모집해 눈길을 끈다.


양평공사는 7일 '인사위원회 위원 공개 초빙' 공고를 내고 외부 인사위원 모집에 들어갔다.
임기 2년의 외부 인사위원은 양평공사 인사팀장 등 내부 인사위원과 함께 인사위원회에 소속돼 채용 전형과 승진, 징계,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을 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평공사 정관은 전체 7명의 인사위원회 위원 가운데 과반을 외부 인사위원으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평공사 관계자는 "통상 지방 공기업의 외부 인사위원은 공개모집 절차 없이 사장이 직권으로 위촉하고 있다"며 "이번 외부 인사위원 공개모집이 채용 비리 근절을 포함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사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평공사는 정부 합동 감사에서 채용 비리로 적발된 전직 임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며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 이를 즉각 공개하기도 했다.
양평공사의 주요 사업은 농축산물 유통, 관광지 조성·관리, 체육시설 조성·관리 등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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