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14개 시·군과 함께 226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1만대를 추가로 폐차한다고 6일 밝혔다.
예산은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애초 국비와 지방비 41억원씩 모두 82억원을 들여 3천658대의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계획이었던 전북도는 추가 폐차 결정과 함께 예산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내 폐차될 전북도의 노후 경유차는 1만3천658대가 된다.
전북도는 또 미세먼지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시·군에 있는 도로 청소차와 살수차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폐기물 불법 소각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충남에 집중된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추가 폐차는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자체사업이어서 부담이 크지만, 도민 안전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하고 "미세먼지 줄이기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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