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에 '깜짝'…청정도시 강릉시, 저감 대책 추진

입력 2019-03-06 16:32  

최악 미세먼지에 '깜짝'…청정도시 강릉시, 저감 대책 추진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그동안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 강릉시도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강릉시는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공습이 이틀째 이어지자 6일 하루 차량 2부제를 처음 실시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교육청 예산으로 중학교 12곳과 고등학교 11곳에 공기 청정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노약자에게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전환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15억원을 들여 폐철도 유휴부지 등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색 쌈지 숲과 가로숲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송정동 주민센터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마스크를 긴급 구매해 민원인들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더 많은 시민이 찾아오는 시청 민원실 등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환경부가 내놓은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행동요령'을 유념하라는 수준에 그쳤다.
강릉에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5년 5회, 2016년 4회, 2017년 5회, 2018년 5회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1회,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3회 각각 발령됐다.
김년기 행정국장은 "다양하고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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