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서 회견 "지역 이기주의 아닌 부울경 공동체로 가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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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양산시의회와 부산시 금정구·기장군의회가 공동으로 KTX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 노포역(부산시 금정구)을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금정구의회 김재윤 의장과 양산시의회 박일배 운영위원장, 이장호 의원 등은 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3개 시·군·구 등 인근 지역 주민 150만명의 염원인 노포 KTX 중간역사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포 KTX 중간역사 설치를 위해 양산시의회와 기장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각각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고 금정구의회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KTX 중간역사 설치 지역인 금정구 노포동은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 총 51.7 km 중 중간인 울산 기점 27.5km 지점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며 "경부고속도로 노포IC,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 외곽고속도로 등 인프라가 집중돼 역사 설치 때 추가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는 지역 이기주의 차원의 요구가 결코 아니며, 국토 균형발전과 부·울·경이 하나의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KTX 중간역사 설치로 고속철의 완행화를 야기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KTX 총 5개 노선 중 경부선 운행횟수가 절반 이상이고, 이 중 절반 정도가 울산역에 정차하고 있어 울산역에 정차하지 않는 KTX, SRT 열차를 노포 중간역사에 정차하도록 하면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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