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정몽준·홍영표·이영애 등 각계 인사 빈소 조문 행렬
두산 베어스 야구 감독·두산 핸드볼팀 감독 등 스포츠계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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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4대 그룹 총수급을 비롯한 대기업 경영자들이 지난 3일 별세한 '재계 큰 어른'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잇따라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문했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상주인 박정원 두산 회장과 고인의 동생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취재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조문을 마치고 곧바로 빈소를 떠났다.
이 부회장은 박용만 회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박정원 회장과는 최근 세대 교체된 경영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 수석부회장과 최 회장, 구 회장도 '젊은 총수'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박정원 회장과 사돈 관계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전날 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과 함께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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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허영인 SPC 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았으며,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은 오전에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박정원 회장이 형님 같은 분이셔서 마음이 안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른 시간에 빈소를 찾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잇따라 조문했다.
저녁이 되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홍남기 경제 부총리 등이 빈소를 찾아 오랜 시간 머물렀다.
이외에도 정계에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조문이 있었다.
야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스포츠계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 유희관 선수와 함께 빈소에 들어섰고, 전날 늦은 시간 OB 베어스(현 두산베어스) 초대감독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과 두산 핸드볼팀 윤경신 감독도 뒤이어 방문했다.
방산업체 한국레이컴 정호영 회장과 부인인 배우 이영애씨, 방송인 이상용 씨, 배우 하지원 씨 등 각계 인사들도 잇따라 방문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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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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