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작년 유해물질 사고 24%↑…국가산단서 대부분 발생

입력 2019-03-07 07:38  

울산 작년 유해물질 사고 24%↑…국가산단서 대부분 발생
누출·화재·폭발 순서…2018년 유해물질 사고 분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사고의 71%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는 7일 이런 내용의 2018년도 유해물질 사고 통계 및 사고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유해물질은 화학물질관리법상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방사능, 생물작용제 등 실제 인간과 환경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모든 물질을 뜻하는 용어다.
유해물질 사고 분석 내용에 따르면 울산소방본부 산하 울산특수화학구조대는 2018년 총 103건 출동했고 이 중 76건에 이르는 유해물질 사고에 대응했다.
2016년 49건, 2017년 61건으로 집계된 유해물질 사고는 2018년 총 76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들 사고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35건,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19건이 발생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업단지에서만 모두 71%에 아르는 54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 지역별로 보면 남구가 절반이 넘는 44건(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주군에서 25건(32%), 동구 3건, 북구 3건, 중구 1건 순이다.



또 사고 유형을 보면 유해물질 누출사고가 23건, 유해물질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화재사고가 19건, 폭발사고 3건, 기타 31건으로 나타났다.
기타 유형은 가스 냄새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인 8건, 테러 의심 2건, 안전조치 4건, 지원 활동 1건으로 집계됐다.
특수화학구조대는 76건에 이르는 유해물질사고에 대응해 가스측정 31회, 분석·탐지 15회, 누출·차단 4회, 흡착·수거 6회, 중화 처리 3건, 기타 안전조치 17회 시행했다.
특수화학구조대 관계자는 "유해물질 사고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71%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했다"며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특수화학구조대원 전문화 등을 통해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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