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박물관, 함평 엑스포공원에 들어선다…2021년 개관 목표

입력 2019-03-06 17:33  

전남교육박물관, 함평 엑스포공원에 들어선다…2021년 개관 목표
재원 마련, 추사 김정희 작품 전시 이견 등은 풀어야 할 과제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가칭 전남 교육박물관 부지가 함평 엑스포공원으로 확정됐다.
전남 교육박물관 설립 추진위원회는 6일 오후 함평 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열어 함평 엑스포공원에 교육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점은 위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다음 달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함평군과 세부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00억원 내 예산을 투입해 나주에 있는 과학교육원 수장고에 보관 중인 1만4천여점 등 각종 교육 자료를 전시하고 교육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순천에 조성 중인 에코 에듀체험센터에 박물관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됐으나 입지 등이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 11월 전남 22개 시·군을 상대로 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함평군만 건립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애초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했으나 특별 교부금 등 재원 조달,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여부 등에 따라 시기는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사 김정희 작품을 전시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육청과 함평군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함평군은 수집가로부터 30점을 35억원에 사들이고 50점을 무상으로 기증받았지만 이 가운데 32점이 위작이라는 고미술협회 감정 결과가 나와 경찰 수사로 번졌다.
함평군은 위작 논란에서 자유로운 작품이라도 박물관에서 전시하기를 희망하지만 도교육청은 반기지 않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그 취지와 맞지 않는다면 전시를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함평군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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