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미세먼지 그야말로 재난상태…특단 대책 필요"

박원순 "미세먼지 그야말로 재난상태…특단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일주일째 한반도를 뒤덮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재난'이라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미세먼지 얘기가) 나오면 정말 죄송하다. 어쨌든 저희가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과거부터 최선을 다해왔다"며 "미세먼지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대책도 복합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가 자동차 홀짝 운행,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작업 등과 미세먼지 절감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가장 중요한 건 대외적 요인"이라며 "중국, 몽골, 도쿄까지 13개 아시아 도시들과 동북아 대기 질 개선 협의체를 만들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렇게 심각한 데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청와대도 오늘 발표했지만, 환경부와 더불어 중앙, 지방 할 것 없이 온 힘을 다해야 한다. 그야말로 이것은 재난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자신의 대표 정책인 '제로페이'에 대해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다 보편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영주차장 등 서울시 시설을 무료로 해주거나 할인해주는 등 소비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올해 1월 제로페이 은행권 결제 실적은 8천633건·1억9천949만원에 그쳤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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