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온 국민을 깊은 무력감에 빠뜨린 1급 발암 물질 초미세먼지(PM-2.5)가 7일 오후에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7일에도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등 8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6일 발표했다.
7일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이 높은 하루 평균 수치는 오전 농도가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후 들어서는 대기 질이 모처럼 개선돼 '보통'(16∼35㎍/㎥)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늦은 오후에는 청정하고 강한 북풍이 불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양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요일인 8일에도 비교적 깨끗한 대기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 등 14곳은 '보통', 세종·충북·전북은 '나쁨'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가 마지막으로 '보통' 수준이었던 것은 지난달 26일(28㎍/㎥)이었다.
지난달 27∼28일 '나쁨' 수준으로 올라간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는 이달 들어서는 예외 없이 '매우 나쁨' 범위에 들었다.
이번 주말 예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대기 오염물질이 쌓여 전반적으로 다시 농도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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