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장성단 "훈련없는 연합방위태세는 허수아비 동맹"

입력 2019-03-06 20:03  

예비역장성단 "훈련없는 연합방위태세는 허수아비 동맹"
한미연합훈련 축소 관련 성명서 발표…훈련 재개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장성단'은 6일 한미가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KR)와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FE) 훈련을 중단한 것과 관련 "훈련 없는 연합방위태세는 허수아비 동맹"이라고 지적했다.
예비역장성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3월 중 실시 예정이던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축소, 중단한다는 한미 양국의 결정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동맹의 보루를 허무는 무책임의 극치이며, 하노이에서의 2차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포기 의사가 없다는 것이 재확인된 상황에서 맞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용 문제로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세계전략의 성공과 건강한 동맹정책을 바라는 대부분의 미국 국민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없으며,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예비역장성단은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해 연합방위태세의 핵심인 연합훈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청와대와 국방부가 북한의 간계에 빠져 동맹의 근간을 허무는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재개를 촉구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올해부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키리졸브 연습을 '19-1 동맹' 연습으로 바꿔 축소 시행하고,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명칭을 폐지하고 연중 대대급 이하 훈련으로 대체한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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