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몰타의 새 대통령으로 조지 벨라(77) 전 외무장관이 지명됐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5일(현지시간) 내각과 집권 노동당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벨라 전 외무장관을 몰타의 제10대 대통령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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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 총리는 "그가 몰타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의사 출신의 벨라 대통령 지명자는 1996∼1998년, 2013∼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외무장관을 역임한 뒤 2017년 총선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의회 동의를 거친 뒤 다음 달 마리 루이즈 콜레이로 프레카 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몰타 의회는 무스카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절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그는 무난히 의회 동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는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 실권은 총리에게 있고, 대통령은 국가 수반으로서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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