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에 방산 관련 주식이 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날보다 5.12% 상승한 3천8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퍼스텍[010820](2.34%), 한국항공우주[047810](1.61%), 스페코[013810](1.14%)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very, very disappointed)"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사실인지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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