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진에어[272450]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 등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정부 제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7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진에어는 전날보다 6.04% 오른 2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진에어는 진에어 회장을 겸직 중인 조양호 회장과 오문권 인사재무본부장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되기까지 신규 항공기 등록과 노선 취항을 불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번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 등으로 정부 제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과 불법 등기임원 재직 사실이 알려지며 항공운송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다.
당시 국토부는 진에어의 면허 취소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이후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수익 행위 제한 조치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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