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 없어…경찰·소방당국 사고 원인 조사 중
(음성=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7일 오전 9시 42분께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농협 목우촌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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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작업자 20명이 암모니아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 가스는 공장에서 냉매제로 흔히 쓰이는 물질로, 특유의 악취가 나며 인체에 닿으면 눈 자극과 두통, 메스꺼움 등을 일으킨다.
심하게 노출되면 지연성 폐부종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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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께 인근 공장으로까지 대피방송을 했다.
오전 10시 10분께는 암모니아 가스 밸브를 차단해 추가 누출을 막았다.
또 차량 20대, 인력 58명을 투입해 물을 뿌려 암모니아 가스를 희석하는 등 현장 수습에 나섰다.
목우촌 음성공장서 암모니아 누출…22명 병원 이송·생명 지장없어 / 연합뉴스 (Yonhapnews)
암모니아 가스가 사고 공장 외부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 충주화학센터 잔존가스 측정조를 투입,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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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25t 차량 적재함 덮개가 암모니아 가스 밸브와 부딪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 공장에는 직원 342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암모니아 누출량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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