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6천132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부산시 올해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5.3% 늘어난 12조2천793억원이 된다.
시는 7일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을 위해 이런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상 1차 추경 편성 시기가 6월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3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시는 추경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용지표 하락에서 볼 수 있듯 시민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일자리, 복지, 문화 분야에 958억원을 편성했다.
대기환경, 교통환경,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천513억원을 배정했다.
또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등에 325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일선 구·군 민생안정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청 재정지원에 총 2천280억원이 편성됐다.
이병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은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항목별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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