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간] 논어·다윈의 진화론

[만화신간] 논어·다윈의 진화론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2 부탄·학교에서 살아남기 2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논어 = 김부일 지음.
어려운 원전을 현대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와 접목해 만화로 쉽게 풀어냈다.
공자 어록을 곳곳에 삽입해 '논어'의 핵심 사상을 익히고 인생의 지침으로 삼아 아이들이 바르고 참된 길을 찾도록 안내한다.
원전을 따라 20장으로 구성했다. 각 장 말미에는 관련 인물이나 예화를 실어 인문학적 지식 지평을 넓히도록 했다.
교양 만화가인 저자는 '만화 틴틴 경제', '다짜고짜 만화 경제학',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등 다수 작품을 펴냈다.
보라빛소. 264쪽. 1만5천원.


▲ 다윈의 진화론 = 이은희 글. 최재정 그림.
과학계는 물론 세계 역사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찰스 다윈의 일대기와 '진화론'을 만화로 구현했다.
다윈의 진화론 연구, 저서 '종의 기원'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그의 생애와 일화, 가족 이야기, 당시 영국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과학 동향 등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글을 쓴 이은희는 생물학을 전공한 과학작가이고, 그림을 그린 최재정도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추천사에서 "다윈의 연구를 하나의 이야기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고, 산업혁명기 영국과 유럽 대륙의 과학자 문화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2 부탄 = 김재훈 지음. 윌리엄 리 감수.
행복한 삶의 대안을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 두 번째 만화.
행복지수 1위 덴마크를 다룬 1권에 이어 제2권은 국민 97%가 행복하다고 자부한다는 부탄 이야기를 실었다.
부탄은 낙후하고 가난한 나라지만 잘 사는 사람을 늘리기보다 못사는 사람이 없게 하는 정책을 택했다. 무상의료, 무상교육 등 완전 무상복지 정책을 시행 중인데, 무엇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중시하므로 '함께 못사는' 게 가능하다.
위즈덤하우스. 292쪽. 1만3천800원.



▲ 학교에서 살아남기 2 =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성적이 잘 안 오르고 친구 관계는 어렵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어느 것 하나 주인공 젠슨에게 쉬운 게 없다.
학교 내 따돌림, 성적인 고민 등을 실감 나게 풀어내면서 청소년들이 실제로 학교에서 겪는 아픔에 공감한다.
특히 기성세대 틀에 박힌 조언과는 달리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보물창고. 1만4천5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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