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을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충남도 연구용역 보고회

"가로림만을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충남도 연구용역 보고회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가로림만을 해양 생태 관광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오씨에스도시건축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해양정원 조성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다.
최종안에는 가로림만의 해양·생태환경을 복원해 해양생태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주민 주도로 수산자원을 복원하고, 관광객을 늘려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솔감저수지 해수유통, 웅도 내 갯벌 복원을 위한 해수유통 교량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가해양정원센터, 가로림만 생태학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섬, 해양힐링 숲, 등대정원, 가로림만 전망대, 가로림만 둘레길, 식도락 거리 등을 주요 도입 시설로 꼽았다.
양승조 지사는 "79개 방조제로 닫혀있는 가로림만의 하구를 열고 갯벌을 되살려야 한다"며 "가로림만을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이자 국가적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은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 1만5천985㏊ 규모의 내만으로,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천㏊에 달한다. 해역에는 4개의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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