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SK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두고 예열 작업을 마쳤다.
김광현은 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그리 좋지 않지만, 다양한 구질을 점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김광현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8㎞를 찍었다. 평균 구속은 145㎞를 기록했다.
직구 19개, 커브 4개, 슬라이더 10개, 투심 패스트볼 8개 등 다양한 구질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광현은 1회초 상대 팀 선두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이대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막았다.
그는 2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아수아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엔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맞혀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7-7로 비겼다.
SK 노수광은 3회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3회 3점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롯데에선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득점, 신본기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