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치고 시민과 다투고…철없는 20대 등 2명 검거

입력 2019-03-08 05:30  

차 훔치고 시민과 다투고…철없는 20대 등 2명 검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차량 2대와 차량용 번호판을 잇달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4)씨와 B(14)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2시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쏘나타 차량을 훔치고, 3일에는 다른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K3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을 훔친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북구 문흥동에서는 다른 차량의 앞 번호판을 훔쳐 도난 차량에 달고 다녔다.
A씨 등은 훔친 쏘나타 차량이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나자 버려두고 도주했다.
경찰은 쏘나타 차량 화재 원인이 A씨 등이 증거인멸하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화재 원인 조사를 의뢰했다.
B군은 지난 5일 훔친 K3 차를 타고 다니다 시민과 다툼을 벌였다.
B군과 다툰 시민이 K3 차량 앞뒤 번호판이 다른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 B군은 붙잡혔다.
B군의 진술을 토대로 공범인 A씨를 주거지에서 체포한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B군은 다른 범죄로 광주가정법원 동행 영장이 발부돼 있어 신병을 인계한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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