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新한반도 체제 비전 및 실천방안 구체화"
노영민, 5일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과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후속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NSC 회의에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상임위원들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사 및 지난 4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NSC 전체회의의 후속 조치로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新)한반도 체제'의 단기·중장기 비전과 실천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신한반도 체제를 평화협력공동체이자 경제협력공동체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100년'의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5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를 청와대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이와 함께 한미 간 최근 마무리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과도 해리스 대사와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해리스 대사가 그동안 노 실장을 만나지 못해 오래전부터 상견례 차원에서 잡아놓은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