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이틀 만에 진화…산림청 헬기 10대 등 장비·인력총동원
(연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이 나 이틀 만에 불길이 잡혔다.
8일 육군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늦은 시각 연천군 인근 DMZ에서 불길이 최초로 발견됐다. 군 당국은 산불이 북한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지난 7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시작해, 이틀 만인 8일 오후 큰 불길을 잡은 상태다.
이날은 전날에 이어 산림청 헬기 10대를 비롯해 소방장비와 인력이 총 동원됐다.
관계당국은 산림지형인 DMZ에서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헬기와 살수차량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물을 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전지역의 특성상 정확한 산불 발생 시각과 규모는 현재로썬 다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불씨가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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