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비난에 반박…"방어적 성격의 지휘소연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8일 키리졸브(KR) 연습을 대체한 새 한미연합연습 '동맹' 연습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비난한 것과 관련, 이 연습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국방부 노재천 부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어제 동맹연습을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동맹 연습은 방어적 성격의 한미연합 지휘소연습"이라며 "이 연습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배치(背馳)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과 한미연합사는 지난 4일부터 한미연합 지휘소연습인 '동맹'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반격 훈련을 생략한 이 연습은 오는 12일에 종료된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동맹' 연습에 대해 "조미(북미)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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