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들 "밀린 강사료 지급하라" 항의

입력 2019-03-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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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들 "밀린 강사료 지급하라" 항의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강사들이 민간 위탁업체로부터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며 해당 업체와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 강사 노동조합(방과후 강사 노조)은 8일 오전 민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위탁업체 '울림교육연구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밀린 강사료를 당장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방과후 강사 노조에 따르면 울림교육연구소는 2016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를 위탁받았고, 지난해에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30여곳의 방과후 학교를 낙찰받아 운영했다.
그러나 울림교육연구소는 지난해 경영 악화로 12월 강사료를 강사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노조는 미지급된 금액이 총 3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방과후 강사 노조의 진정을 접수한 교육청의 지시로 1∼2월 강사료는 각 학교가 울림교육연구소를 거치지 않고 강사들에게 직접 지급했지만, 지난해 12월분은 여전히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방과후 강사 노조는 "강사들이 교육청과 노동청에 문제를 알리고 해결책을 요청했으나 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청 책임이 아니라고 하고, 노동청은 강사가 노동자가 아니라는 답변만 되풀이한다"고 비판했다.
방과후학교는 정규 수업이 끝난 시간에 다양한 특기적성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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