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와 지자체가 든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는 시민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보험금 지급 건수는 모두 478건으로 총 5억6천950만원 상당이 자전거 사고를 당한 시민에게 지급됐다.
자전거 보험 지급 건수는 2016년 422건(4억5천480만원), 2017년 452건(5억5천420만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2016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2년 새 지급 보험금이 1억1천470만원(25.2%) 늘었다.
지난해 수급 현황을 보면 자전거 사망사고 6건에 대해 총 1억7천5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후유장해 6건에 1억9천610만원가량, 상해 411건에 1억9천790만원 상당이 위로금으로 돌아갔다.
교통사고처리 지원금으로도 1건에 대해 50만원이 지급됐다.
시는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사실이 홍보되면서 보험금을 받는 시민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울산 외 다른 지역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각 구·군 건설과 등 유관부서에 문의하면 보험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지자체는 2010년 7월 북구를 시작으로 전 구민 대상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으며 2012년 10월 이후 모든 구·군청이 가입해왔다.
울산 지자체가 든 자전거 보험은 사망 시 3천500만원, 상해 최대 90만원, 사고처리 지원금 최대 3천만원 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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