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중미 이민자 태운 화물트럭 뒤집혀 최소 25명 사망

입력 2019-03-08 17:00   수정 2019-03-08 17:04

멕시코서 중미 이민자 태운 화물트럭 뒤집혀 최소 25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멕시코에서 중미 출신 이민자들을 태우고 달리던 화물트럭이 전복돼 차에 타고 있던 승객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한 멕시코 북부 치아파스주의 주도인 툭스틀라 구티에레스에서 북동쪽으로 41㎞ 떨어진 고속도로를 달리던 약 3톤짜리 픽업트럭이 갑자기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이민자 2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당국은 희생자들이 대부분 중미 출신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치아파스 지역은 미국으로 향하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들에게 주요한 환승 지점이다.
사고 차량은 차량 번호판 없이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운전자가 차량의 기계적 결함으로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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