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 물부족 사태 없을 듯…5월은 가뭄 '주의'

모내기철 물부족 사태 없을 듯…5월은 가뭄 '주의'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부는 모내기 철인 3∼4월 용수 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누적 강수량과 저수율은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강수량은 1천355.9㎜로 평년의 104%,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49.6㎜로 평년의 108%를 기록했다.
평년과 비교한 저수율은 농업 저수지 120%, 다목적댐 151%, 용수댐 137% 등으로 모두 예년보다 많은 물을 저장 중이다.
정부는 다만 5월 강수량은 평년의 77.9∼114.4㎜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경북 포항, 전남 곡성, 강원 속초 등 가뭄 예·경보 관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일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에서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영농기에 대비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이 있는 산간·오지를 중심으로 순회 방문 수리 등 영농 편의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물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영농기에 대비해 사전에 용수를 확보하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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