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단다

입력 2019-03-08 18:00  

경남교육청,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단다
보훈지청 행사 동참…"독립운동가 예우문화 교육계로 확산"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백산 안희제 지사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래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해왔지만 도교육청은 독립운동가 예우문화를 교육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의령군 부림면 안 지사 생가에서 첫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안 지사 손자 안경하(80)씨와 손녀 안경란(77)씨, 박종훈 교육감,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이선두 의령군수 등이 참석한다.
박 교육감은 안 지사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린 뒤 의령 관내에 거주하는 안경란씨 집을 위문하고 기념품도 전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각 지역교육지원청과도 협력해 보훈지청의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협조할 계획이다.
1885년 의령에서 태어난 안 지사는 1909년 영남지역 청년들을 규합해 비밀결사조직인 대동청년단을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4년에는 부산에서 백산상회를 통해 독립운동 재정지원을 했다. 당시 재정지원 금액은 임시정부 재정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0년 만주로 망명한 뒤에는 발해 옛 수도인 동경성 부근에 발해농장과 발해학교를 설립해 이주해간 농민들에게 민족교육을 했다.
1942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9개월간 옥고를 치르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고문 후유증에 1943년 8월 3일 순국했다.
안 지사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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