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5위 자리를 꿰찼다.
OK저축은행은 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16)으로 꺾었다.
OK저축은행은 16승 19패 승점 49를 기록해 KB손해보험(16승 19패 승점 46)과 자리를 맞바꿨다.
이날 경기가 시즌 마지막이었던 한국전력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4승 32패 승점 19,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OK저축은행은 악재를 딛고 싸웠다. 지난 1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복귀하지 못해 국내 선수들로 경기에 임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았지만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빛났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6-12에서 랠리 끝에 상대 팀 공재학의 공격 범실로 천금 같은 득점을 올렸다.
이후 차지환의 연속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23-22에서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기회를 만들었고, 24-22에서 송명근이 후위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손쉽게 가져갔다. 16-11에서 전병선이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뒤 19-14에선 상대 팀 서재덕의 스파이크를 장준호가 블로킹으로 막아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송명근은 21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차지환이 16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