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로 불리는 이채원(38·평창군청)이 일본 삿포로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에서 4위에 올랐다.
이채원은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8-2019 삿포로 FIS 레이스 크로스컨트리 여자 5㎞ 클래식에서 14분 59초 2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36명 중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14분 41초 4의 스치야 마사에(일본)다.
1981년생인 이채원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평창군청 소속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채원은 일본의 20대 초반 선수들과 경쟁해 상위권 성적을 냈다.
우승한 스치야가 23살, 3위로 들어온 사카이 유이(일본)는 21살이다. 스치야보다 3.3초 늦게 들어와 2위에 오른 이시가키 스미코(일본)가 34세로 이채원과 비슷한 나이의 선수였다.
9일 열린 10㎞ 프리에서는 이채원이 26분 39초 1을 기록해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5위에 올랐다.
9일 경기 우승은 26분 15초 0을 찍은 이시가키에게 돌아갔다.
이채원은 올해 2월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 3년 연속 체전 4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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