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양현종(31·KIA타이거즈)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 출격한다.
KIA 김기태 감독은 9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양현종을 시범경기 첫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시범경기가 팀별로 8경기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양현종의 페이스를 개막전에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KIA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비공식 경기지만, 양현종은 올해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 등판해 겨우내 갈고닦았던 기량을 홈 팬들에게 공개한다.
양현종은 시범경기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일찌감치 양현종을 2019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점찍었다.
양현종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 5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4㎞를 찍었다.
선수들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김 감독은 양현종의 몸 상태에 관해 "시범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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