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 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7)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8-2019 분데스리가2 25라운드 원정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앞선에서 볼 배급을 담당하던 이재성은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내며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 30분 프랑크 에비나와 교체됐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발가락을 다친 이재성은 지난달 10일 마그데부르크전에서 복귀한 후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홀슈타인 킬은 고질적인 '수비불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전반 19분 골키퍼의 실책으로 다름슈타트의 마르빈 멜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마티아스 혼자크가 33분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이어 실점해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20분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렉산더 뮐링이 성공시켜 격차를 한골로 좁혔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지난 2일 유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6경기 무패행진이 중단됐던 홀슈타인 킬은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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