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1)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다나카가 다친 루이스 세베리노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일본인 투수로는 노모 히데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3번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다나카는 그 기록을 갈아치우고 일본인 투수로는 개막전 선발 최다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개막전 3경기에서 2패로 승리가 없는 다나카는 오는 2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양키스는 애초 지난 시즌 19승을 올린 루이스 세베리노가 개막전 선발로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세베리노는 시범경기 첫 등판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발생해 약 2주간 투구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개막전 선발 등판의 기회가 다나카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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