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IS 신부' 2명 추가로 시민권 박탈…아이 5명 둔 자매"

입력 2019-03-10 16:13  

"英, 'IS 신부' 2명 추가로 시민권 박탈…아이 5명 둔 자매"
선데이타임스 보도…파키스탄계로 2013년 시리아로 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시리아의 난민 캠프에 어린 자녀들과 수용된 2명의 영국 여성이 추가로 시민권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런던 동부 출신의 여성 리마 이크발(30)와 자라(28) 자매가 시민권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샤미마 베굼(19)의 갓난아기가 시리아 캠프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후 나왔다.
그러나 영국 내무부는 이번 추가 시민권 박탈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내무부는 다만 개인에 대한 시민권 박탈은 증거를 토대로 하며 가볍게 다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자매는 시리아의 다른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으며 8살 미만의 아들 5명을 두고 있다.
리마는 영국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다른 아이는 시리아에 있다. 동생 자라의 경우 시리아로 떠날 때 두 번째 아이를 배고 있었으며, 이후 셋째를 뒀다.
자매는 IS 조직원들과 결혼을 했으며 2013년 시리아로 떠났다. 자매의 남편들은 서방 인질의 살해와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의 부모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이중국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은 베굼 사건의 처리를 놓고 비난에 직면해 있다.
베굼의 아이는 엄마가 시민권을 박탈하기 전 출생한 만큼 영국인으로 고려됐어야 한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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