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권 소지자 4명 국적은 아직 확인 안돼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의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국적은 케냐, 캐나다,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중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날 사고 여객기에 30개국 출신의 탑승자 157명이 타고 있었다며 사망자 국적이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이탈리아 8명, 중국 8명, 미국 8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157명 모두 숨져" / 연합뉴스 (Yonhapnews)
또 영국과 프랑스 국적자가 각각 7명이고 이집트 6명, 네덜란드 5명, 인도 4명 등으로 많았다.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스웨덴, 러시아, 인도네시아, 벨기에 국적자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사망자 중 유엔 여권을 소지한 탑승자가 4명 있지만, 국적은 당장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날 아침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고 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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